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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가구이야기/미르의 가구 만들기

각끌기를 이용한 쇼파등받이 만들기

by 백주현[미르] 2012. 1. 13.
미르입니다.

일전에 납품했던 킹사이즈 침대와 같은 곳으로 간 쇼파를 만들었습니다.
쇼파의 디자인 역시 동일한 디자인으로 했구요.

등받이 만들때 틈틈이 사진 찍어 둔 것이 있어 올립니다.
뭐 침대 헤드 만들때랑 같아요.. ^^ 


곡선이 들어간 등받이라서 프레임에 곡선을 따내기 전에 각끌기로 등받이 살대들이 들어갈 홈을 파 냅니다.
길이도 있고 갯수도 있어서.. 이거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ㅠㅠ



그렇게 각끌기로 홈을 팠으면 이제 곡선을 따 줘야 됩니다.
항상 신세지는 석진용님께 캐드로 그린 도면을 보내 cnc로 패턴을 따고.. 
그 패턴을 그대로 옮겨 그립니다.
예전에 cnc 없을땐 좀 탄탄한 아크릴이나 철자 얇은 목재 등을 이용해서 그렸었는데요..
cnc가 제가 의도한 그 곡선을 그대로 표현해 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전 밴드쏘가 없습니다. ^^ 밴드쏘 대신 골절기.. 
이놈.. 킹왕짱이지요. ㅋㅋ 


자.. 골절기로 따낸 곡선이.. 좀 울퉁 불퉁 합니다. 

어랏 옆에 벌써 살대들이 다 따져 있군요. 흐흐..
우렁각시가 해 놨나 봅니다. ^^

농담이구요. 사진이 뒤바뀌었습니다. 
이놈이 살대 작업 뒤로 가야 되는데.. 먼저 올라왔어요.. ^^ 그냥 그러려니


뭐 별거 있습니다. 대패 쳐야지요.. 
한번 치고 곡선도 확인하구요. 



두번치고 곡선을 확인해 가면서 대패 칩니다. 



그렇게 곡선 작업을 마치고 이제는 프레임에 들어갈 살대들을 작업해야 됩니다.

저기 위에 사진 보면.. 벌써 살대들이 만들어져 있죠.. ^^ 

이건 저기 위에 녀석들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1차로.. 세워서 두번 밀어 줍니다. 좌우 한번씩.. 
톱날 위로 지나가야 되니.. 약간은 긴장을.. ^^ 




그렇게 두번 민 녀석을 아래처럼 두번 더 밀어서.. 숫놈 장부를 만듭니다. 
개당 여덟번씩.. 스물 한개니.. 에.. 계산 안됩니다. ^^
아무튼.. 막 밀면 됩니다.. 어느순간 다 되어 있어요. 



이제 조립을 해야 됩니다. ^^
골고루... 꼼꼼하게 본드를 발라 주고요. 


요렇게 망치로 쾅쾅.. ^^  


한개 두개.. 세개.. 에..


짜짠.. 다 되었습니다. ㅋ ^^  



이상 미르의 쇼파등받이 작업기 였습니닷.. 
어때요? 어렵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