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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가구이야기/미르의 가구 만들기

트리머를 이용한 화이트오크 주먹장 서랍만들기

by 백주현[미르] 2016. 4. 17.

미르입니다. ^^

간만에 가구 만들기 포스팅을 합니다. ㅎㅎ
뭐.. 다들 잘 아시는 주먹장으로 서랍을 만드는 건데요.
손으로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런데..
트리머를 이용하면 무척 쉽게 작업이 됩니다.
물론 약간의 기술을 필요합니다. 

제작에 앞서 먼저 서랍의 크기를 체크 하셔야 됩니다.
저는 목레일 작업을 할 것이므로..
서랍이 들어갈 공간의 크기보다 1~2mm정도 작게 서랍박스를 제작합니다.
깊이는 무방하고..
높이는 철물(8자나 z)을 장착하실 것이라면 그것을 참고로 해서 결정합니다.
저는 내부 높이가 80mm 입니다만.. 
8자를 달 것이라서.. 10mm정도를 빼 주었습니다.
그래서 70mm 높이로 서랍을 만듭니다.
폭은 488인데,. 486으로 우선 제작을 합니다. ^^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먼저 사용될 목재입니다.
화이트오크 5/4 인치 입니다.
폭이 300 가까이 되는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쪼개 버렸습니다. ㅎㅎㅎ

서랍의 높이는 80mm 정도 입니다. 

여유있게 85mm 로 켜두었습니다. 

 이제 이놈을 또 반으로 켜야 됩니다.
보시다 시피 테이블쏘를 이용합니다.
테이블쏘를 이용한 리쏘잉은 위험하니까.. 아주 조심 조심 사용하셔야 됩니다.
센터를 잘 맞추세요. 

 한 두번정도에 나눠서 켭니다.
그럼 아래처럼.. 북매칭이 되겠지만.. 이런 북매칭은 이번엔 소용이 없습니다. ㅎㅎ

 다 켰습니다. ㅠㅠ
수량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걸 수압과 자동에 넣고 다시 가공을 합니다.

아시겠지만 리쏘잉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목재는 휩니다.
c 자 형태로 휘죠.. 

그걸 대비해서 항상 여유 있는 두께를 잡으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주 얇은 목재를 만나셔야 될수도 있습니다.

예전엔 1인치를 가공하면 잘 쓰면 9mm 두께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좀 두꺼운 녀석이라.. 11mm 두께를 얻었습니다. 다행이지요.. ^^

 그렇게 대패 가공된 녀석입니다.
두께와 폭 모두 가공을 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같아지게 만들어야 됩니다.

그리고 정재단을 합니다.
정재단은 다들 잘 아시니.. 생략.. ㅎㅎㅎ

 엉? 트리머 작업한게 얼로 날아 갔습니다 젠장.. ㅠㅠ
아래 사진 보시면 이해가 되실듯 한데요.

좌우로 한번씩.. 그리고 센터에 한번. .이렇게 트리머에.. 
14도 도브테일 비트를 끼워서 작업을 합니다. 
분명히 사진을 찍었는데.. 없네요. ㅠㅠ

조기 일자비트가 끼워져 있는 것처럼 도브테일 비트를 저리 끼우고 작업하시면 됩니다. 
궁금하시면 쪽지로. ㅠㅠ 

 

 작업 방식은 똑같습니다.
위에 주먹장 작업한 것을 아래 부재에 대고 그대로 그려 주면 됩니다.
저는 연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선도 굵어지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요.
그래서 항상 모나* 사의 볼펜을 씁니다. ^^

아래 처럼 그려주고.. 톱질을 합니다.
톱질은 쉽습니다. 두께도 얇고.. 갯수도 얼마 안되서요. 금방 끝납니다. 

그렇게 톱질한 녀석입니다. 
그리고 떨어져 나갈 부분에 정확히 그므게 선을 그립니다.

 

이제 스트레이트.. 즉 일자비트를 끼우고 세팅을 합니다.
높이 세팅후.. 폭을 세팅하시면 됩니다. 

옆에는 기준대를 붙여줍니다.
트리머용 가이드를 사용하시면 되죠. 

 

1차 가공을 합니다.
뒷쪽.. 보이지 않는 부분에 테스트를 합니다.

먼저 약간 여유를 주고.. 테스트.

 

그리고 조금 조정해서.. ^^ 
아래처럼 안과 밖 한번씩 트리머 작업을 합니다.
천천히 잘 하셔야 에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제 가조립을 합니다.
물론 가조립 전에.. 다듬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가조립시에는 항상 숫자로 어떤 놈과 어떤 놈이 만나는지 다시한번 체크하셔야 됩니다.
이건 저 위에 주먹장 작업한 것을 숫장부(암장부)에 그려 넣을때 미리 해 둡니다만..
이때 다시 잘 확인을 하셔야 됩니다. 

뒤바뀌면.. 참 난감해 집니다. ㅠㅠ

 음.. 아직 톱질을 보니 살아 있네요. ㅠㅠ 
죽지 않아 미르.. 

가조립후에.. 작지만 생긴 단차가 있다면 대패를 이용해서 잡아야 됩니다.
꼭 잡으셔야 되요.
한쪽이라도.. 
이유는 저기 아래 보시면 밑판 홈을 파는데.. 이 단차가 있으면 밑판이 안맞아요. .ㅠㅠ 
즉.. 밑판 홈도 단차가 생깁니다.

 

그리고 가조립 한 서랍에.. 아래위를 표시합니다.
즉.. 아래를 표시하면 됩니다. ^^

아래처럼 연필루요. 
이거 해 두셔야 헷갈리지 않습니다. 

 

보이시죠? 연필선.. ^^

 자.. 이제 밑판 홈을 팝니다. ^^
트리머 라우터 테이블쏘.. 편하신 것을 이용하세요.
저는 항상 테이블쏘.. ㅎㅎ

두번에 걸쳐 파면 이래처럼 됩니다. ^^ 
물론 밑판 두께보다 아주 약간만 더 크게 파냅니다.
깊이는 판재의 반정도면 적당합니다.

 

이제 조립하기 전에 사포를 칩니다.
샌더를 이용하시면 되고.. 
당연히 내부만 사포 치시면 됩니다.
외부는 나중에 조립이 끝난뒤 치시면 되요.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내부에 모서리들은 각을 잡습니다.
모를 접는다고 하지요. 
살짝 대패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안되시는 분들은 트리머로 하시면 되요. 

 

자 이제 조립을 합니다. ^^ 

 

 아래처럼 본드를 칠하고.. 
너무 많이 칠하지 마세요.

 이렇게.. 박아 넣습니다. ^^ 

 좌우를 조립하고.. 
밑판을 끼우고.. ^^

그렇게 조립이 되면.. 대각선 길이를 재어 봅니다.

 

아주 약간 오차가 있습니다.
이건 클램프나.. 손으로 살짝만 눌러 주면 됩니다. 

 

그렇게 조립이 끝났습니다.
이건 서랍의 내부 박스.. ^^ 

 

주먹장의 단차들은 대패나 라우터 등을 이용해 잡습니다. 

 

 단차가 없이 잘 잡혔습니다. ^^

이제 목레일 홈을 팝니다.
깔끔하게 그냥 라우터를 이용합니다. 
비트가 슁슁 돌아가니 무섭지만.. 그래도 해야 됩니다. ㅠㅠ

 

 

 

 

 그리고 서랍의 앞판을 달면 됩니다. 
아래처럼.. 당연히 피스로 고정하시면 되요. ^^ 

 아래 사진이 마무리된 사진입니다.
받으시는 분께서 무척 좋아하셔서.. ^^ 

참 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