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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공방 미르의 가구이야기
전통가구

사방탁자 四方卓子

by 백주현[미르] 2007. 7. 6.

사방탁자 四方卓子 Book Shelf 朝鮮 19세기 高155.0

사방이 막히지 않고 모두 트여 있다고 하여 사방탁자라 불리우는데, 각 층에는 책 이나 문방구 또는 소품들을 올려놓는 장식 가구입니다. 이러한 사방탁자는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아 좁은 실내에도 부담을 주지 않으며, 문갑과 더불어 검소하고 정적인 분위기의 사랑방을 대표하는 가구라 할 수 있습니다. 1층의 삼면을 막고 한쪽에는 문을 달아 장과 같이 만들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장의 내부에 소품들을 보이지 않게 보관하려는 실용적인 측면과 함께, 수직적인 가구에 안정감을 주기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간결한 구성과 쾌적한 비례,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이 엿보이는 격조있는 가구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 호암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