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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가구이야기/미르의 나무이야기

나무이야기 10 -가래나무(가래추나무)-

by 백주현[미르] 2008. 2. 29.

대구 사는 미르입니다.
나무이야기 열번째 나무는 가래나무입니다.


흔히 가래추, 가래추자나무라고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언젠가 가래나무로 만든 침대와 테이블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침 대 : http://blog.naver.com/garam100/100042945808
테이블 : http://blog.naver.com/garam100/100042464060

색상과 결이 참 좋았었습니다.
가공성 또한 상당히 좋았었구요.

흔히 가래나무를 호도나무와 같은 나무로 혼동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가래나무와 호도 나무는 언듯 보면 비슷하지만 그 잎과 열매의 생김 등은 많이 다릅니다.
가래나무와 호도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가래나무의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호도나무의 잎에는 톱니와 털 거의 없고 그 끝이 둥글게 생겼고,
가래나무의 잎은 그 끝이 뾰족합니다.
또한 가래나무의 암술머리는 붉은빛 적갈색 띠고,
호도나무의 열매는 푸를때의 생김이 둥글고 겉껍질에 털 없고
가래나무의 열매 푸를때의 생김은 럭비공처럼 생겼습니다.

아래 내용은 두산 대백과사전에서 인용했습니다.

가래나무 -산추자나무, 가래추나무, 산추나무-

쌍떡잎식물 가래나무목 가래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

학명 Juglans mandshurica
분류 가래나무과
분포지역 한국(중부 이북)·중국 북동부 시베리아(아무르·우수리)
크기 높이 20m

본문
추자목(楸子木)이라고도 하고 열매를 추자(楸子)라 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높이가 2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암회색이며 세로로 터진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17개이며,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7∼28cm, 나비 10cm 정도이다.

잔 톱니가 있고 앞면은 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는 것도 있으며 잎맥 위에 선모(腺毛)가 있다.

꽃은 단성화로서 4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길이 10∼20cm이고,

수술은 12∼14개이며 암꽃이삭에 4∼10개의 꽃이 핀다.

열매는 핵과로서 달걀 모양 원형이고, 길이가 4∼8cm이며 9월에 익는다.

외과피에는 선모가 빽빽히 나고, 내과피는 흑갈색인데 매우 굳으며 양 끝이 뾰족하다.

나무의 변재는 회백색, 심재는 회갈색으로 질이 치밀하고 질기며 뒤틀리지 않아 가구재·기계재·총대·조각재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수피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추피(楸皮)라 하며 수렴과 해열, 눈을 맑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어 장염·이질(적리)·설사·맥립종, 눈이 충혈하고 붓는 통증 등에 처방한다.

열매는 날 것으로 그냥 먹거나 요리하여 먹고,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한다.

어린 잎은 삶아서 먹을 수 있다. 수피는 섬유로도 사용한다.

한국(중부 이북),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아무르·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

핵과가 긴 타원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능각(稜角)이 다소 뚜렷하지 않은 것을 긴가래나무(J.m.for. stenocarpa)라고 하고, 핵과에 능선(稜線)이 없고 하나의 꽃이삭에 암꽃이 12∼20개씩 달리는 것을 왕가래나무(J.m.var. sieboldiana)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