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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가구이야기/미르의 가구 만들기

식탁 만들기

by 백주현[미르] 2007. 3. 25.

대구사는 백주현입니다.

작년에 이사를 했지만.

식탁을 만드는 걸 차일 피일 미루다 지난주에 뚝딱 해치웠습니다.

4일만에.. ㅡ.ㅡ;

아내가 한마디 하는군요.. 4일만에 만들걸 무려 4달이나 기다리게 했냐고..

그리고선 또.. 이것도 식탁이냐.. ㅠ.ㅠ 라고..

슬픕니다.. 제 스승님의 작품을 너무 많이 봤는지.. 제껀 취급도 않해줍니다.

사실 제가 봐도.. 거시기 하긴 합니다만..

그냥 좋게 봐 주십시오. ^^

완성 사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다리와 다리를 이어줄 지지대입니다.

나름 신경써서 곡선을 땄는데.. 밴드쇼의 수명이 거의 다한 관계로 좀 탔습니다 .ㅡ.ㅡ;

이러니.. 곡면 대패를 이용 둘을 똑같이 만들어 줘야 됩니다.

배대패 입니다.

물론 제것이 아니고 스승님의 대패를 낼름 빌렸습니다.

아시면 저 죽습니다. 비밀입니다.. ^^;;

아무튼.. 배대패는 말그대로 배가 나와서 ..곡면을 대패하는데 사용이 됩니다.

보시다 시피 깨끗합니다. ^^

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80mm 고.. 단단한 오크입니다. ㅡ.ㅡ;

각끌기로 무려 55mm를 파재꼈습니다. 제 각끌날이 거의 사망 직전 까지 갔습니다.

이런 녀석 팔때는 살살 조금씩 파줘야 됩니다.

힘쎄다고 한방에 밀어 넣다가는 각끌날이 찢어 집니다. ㅠ.ㅠ

돈도 돈이지만.. 작업 못하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집성된 레드오크 상판입니다.

두께가 45mm 입니다. 수압대패가 평면을 잘 못잡아서..

집성하고 난 뒤 당연히 전면 대패질을 해 줬습니다.

그후 사포질 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제일 처음에 보신 다리와 다리를 이어주는 가로바입니다.

요렇게 만들어 줍니다. ^^

다리를 붙였습니다.

이제 뭐.. 다 끝났습니다. ^^

이 후에 다시 붙은 다리들을 붙이고..

상판을 올리면.. 끝..

식탁 참 만들기 쉽습니다.

다음엔.. 의자 만들기 올리겠습니다. ^^ 언제가 될지 모르것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