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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의 가구이야기/공구와 기계들

처음 입문시 꼭 필요한 공구들

by 백주현[미르] 2007. 3. 31.

대구 사는 백주현입니다.

끌질하다가 나무 똥가리가 눈에 튀어 눈물이 나서 작업을 잠시 쉬면서

글을 적습니다 ^^

간혹 공구가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이글 보시면 그래도 도움이 되실깨 해서요..

사진과 아래 설명들입니다.

좌측부터
1. 직각자 입니다.
제가 쓰는 녀석은 일산으로 철제 입니다.
가격도 비싸지요. ㅠ.ㅠ
철마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직각자를 쓰시면 될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성능 짱입니다. ^^

2. 철자 입니다.

이것도 국산이나 일산이나 별차이가 없습니다만..

저는 신와제품으로 씁니다.

스토퍼는 따로 구입했구요. 있으면 편하지만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3. 그므개 입니다.

장부를 맞출때 많이 쓰이고 표시할때도 많이 쓰입니다.

보통 두개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됩니다.

사진의 그므개는 가장 저렴한 탑맨에서 나오는 제품입니다.

보시면 직접 제작도 가능합니다. ^^

얼마전에 하늘사랑님께서 공구를 하신 그므개는 아까워서 아껴두고 있답니다. ^^

4. 나무망치

사진의 망치는 제가 직접 제작한 겁니다.

묵직하니 좋습니다. 실제 시중에 파는 나무망치들은 좀 약하기도 하고 별로더군요.

저는 직접 만드시길 권해 드립니다.

5. 줄자

줄자는 꼭 필요 하지요.

주로 3.5m 와 2m 짜리를 쓰는데.. 저는 2m 짜리는 그냥 들고 다닙니다.

타지마나 코메론 으로 권하던데.. 국산 코메론 강추입니다. ^^

6. 대패입니다.

단대패 하나 정도 있으셔야 됩니다.

제가 쓰는건 동양대패 입니다.

동양대패라지만 일본식 대패지요.

사진의 서양식 대패도 있습니다만.. 저는 동양식이 익숙에 편리 하더군요.

스탠리 저각도 대패는 조만간 방출할 생각입니다.

7. 쇠망치

사진의 망치는 검전용 망치입니다.

단조 망치를 쓰시면 될것 같구요. 주조는 잘 깨집니다.

보통 파는건 주조입니다. 요즘은 쇼핑몰에도 판매를 하더군요.

저도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

8. 등대기톱

옥조 절목리 톱입니다.

매우 얇아서 한방에 톱날을 날려 먹기도 합니다.

톱날 교체식이고 톱날 가격만 11000원이니.. ㅠ.ㅠ 조심 조심 써야 됩니다만..

초보분들은 한 두어개 날려먹을 각오 하시고 쓰시면 됩니다.

국산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9. 끌입니다.

세종류의 끌만 우선적으로 있으시면 됩니다.

저는 철마걸로 추천합니다.

사진의 좌측 세개가 철마제품이고 우측의 한 녀석은 일본 탑맨제품입니다.

써보니 별 차이 없습니다. ^^

가격은 세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즉 그냥 철마거 세개 사서 골고루 쓰시면 됩니다.

사이즈는 22m, 16m, 6m, 정도 필요하고

정 더 필요하시면 13m나 10m로 하나더 장만하시면 됩니다.

끌과 대패는 세팅의 문제 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써도 세팅을 못하시면 전혀 무용지물입니다.

저렴 한 녀석으로 시작하셔서 셋팅 연습을 하신후 좋은 녀석을 구입하십시오.

이외에도 공구함이나.. 기타 등등.. 필요하지만 그거야 뭐.. 당연한 것이니.. ^^

혹시나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글을 드립니다.

트리머 루터 등의 기계공구는 제외 했습니다.

저는 수공구로만 배웠습니다. 수공구로 작업후 기계를 배우니 훨씬 쉽더군요. ^^

아무튼 즐겁고 안전한 목공생활 영위 하십시오.

안전이 최고입니다.

백주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