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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공방 미르의 가구이야기
미르가 사는 이야기

가을여행 3 -노고단-

by 백주현[미르] 2007. 11. 7.

뱀사골에서.. 좀 많이 걸어서인지..

동준이랑 아내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특히나 동준이는 올라가고 얼마 되지 않아서 다리가 아프다고 업어 달라더군요..

달래고 달래서 겨우겨우 노고단에 올랐습니다.

어라.. 이놈.. 노고단 바로아래 도착하자 마자 다리에 힘이 났는지..

신나게 뛰어 다닙니다.

노고단 정상까지.. 뛰어 갔다가 오는군요..

할머니 한분이랑 친구하자고 하더니.. ^^ 주차장까지 같이 내려 왔습니다.

올라갈때 1시단 50분 걸린것이..

내려올땐 1시간만에 내려 오는군요.. 휴.. 덕분에 제가 힘들었습니다. ^^

노고단은.. 단풍은 거의 다 졌지만.. 그래도 아래를 내려다 보는 시원함은 어디에 비할바가 없었습니다. 멀리 구례 섬진강 까지.. 시원하게 보이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힘들다고 쉬고 있습니다. ^^

요렇게 쉬고 올라가고 쉬고 올라가고.. 업어주고.. 가위바위보 해서 올라고.. 했습니다. ^^

노고단 정상입니다.

작년에 갔을땐 막아놓아서 못올라 갔는데.. 오.. 이번에.. 풀려져 있습니다. ^^

준이랑 기쁘게 올라갔습니다.

정상에서.. 준이랑 한장 사진찍기 싫어하는 녀석.. 껌으로 꼬드겨서. .ㅠ.ㅠ

준이가 친구먹은 할머니 입니다. ㅠ.ㅠ

역시 할머니들은 아이들을 좋아하십니다. 자기 손주 같으시다고..

꼬치꼬치 캐묻는 준이의 질문도 많은 이야기 들도..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잘 받아 주시더군요.

덕분에 저희들도 잘 내려 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노고단에 오르며 또는 올라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잘나온 사진들은 아니지만.. ^^ 그냥 구경하십시오.

대구로 오는길 거창 휴게소에서.. 멋진 노을을 만났습니다.

열심히 뛰어가서 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