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목공방 미르의 가구이야기
미르가 사는 이야기

여름여행 -갯벌체험-

by 백주현[미르] 2007. 8. 12.

금요일인가... 갯벌 체험을 다녀 왔습니다.

주니가 조금더 어렸을때도 한번 갔었는데..

참 좋아 햇었습니다.

당시엔 기저귀를 차고 다녀서..

축 늘어진 궁뎅이가 참 이뻤는데 말입니다. ^^

하전 갯벌이라고.. 사전에 예약도 받고 하더군요.

좋은 점은 샤워 시설, 장화, 그리고 갯벌체험후에 출출할까봐 감자도 삶아서 주시더군요.

트렉터와 경운기로 갯벌 안까지 데려다 주고.. 데리고 나오고..

샤워장엔 따뜻한 물도 나옵니다.

화장실도 현대화 되어 있구요.

그리고 더욱 좋았던건 그곳 어촌계에서 나오셔서 갯벌에 대한 어느정도의 설명도 곁들여 주셨습니다.

여타의 갯벌과는 다른 좋았던 점이었네요.

아쉬운 점은.. ㅠ.ㅠ 너무 많이 기다린다는 것 그리고 장화를 받는곳이 완전 땡볕이라는것.. 정도 겠습니다.

하필 저희들이 간 날이 처험 학습을 많이 왔더군요.

나중에 또 가볼 생각입니다. ^^

잡아온 바지락으로는 된장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준이가 조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자기가 잡은거라고 잘 먹더군요. ^^

해수욕장 보다 이런곳이 아이들에게는 더 즐거운 놀이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덕분에 온가족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갯벌 체험 가실때는 여벌의 옷과.. 자외선 차단 크림..

그리고 약간 크고 두꺼운 비닐봉지(많이 잡으실 때 이야깁니다.)

수건이랑 세면도구 정도만 챙기시면 될듯 합니다.

아.. 시원한 물도 있어야 겠군요.. ^^

보이는 곳이 접수부입니다. 안에 샤워장이 있습니다.

앞에 줄을 선 아이들은 장화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겁니다.

멀리 보이는 육지가 변산반도 입니다.

갯벌이름은 곰소 갯벌이라고 하더군요.

아시죠? 젖갈로 유명한 곰소...

직선거리로 약 4km 다만 차로 갈려면 약 1시간 30분 정도.. ㅠ.ㅠ

변산반도의 바지락 죽 먹으러 갈려다 포기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요.

갯벌로 들어가는 트랙터 안에서..

준이가 무척 좋아라 합니다.. ^^ 왠일로 포즈를.. 준이는 사진 찍는걸 싫어해요.

준이와 엄마 크로스.. ㅡ.ㅡ; 변신 할랑가.. 싶었는데.. 다행이 변신은 없었네요.. 흐흐..

준이가 잡은것.. 아닙니다. ㅠ.ㅠ 제가 잡아서 줬네요.. 하하..

잡아서 씻고 있습니다.

한마리 잡아야지.. ^^

엄마.. 조기 있네.. 조기... ^^

어라.. 요놈이 어디 간거야..

아빠~ 잡았어요?

v질과 이쁜짓.. ^^

안하려고 하는것 죠스바 하나로 꼬셨다. ㅠ.ㅠ

죠스바는.. 물론 사주지 않았다.. 나는야.. 나쁜아빠.. 흐흐

하늘이 너무 이쁩니다.

이날 소나기가 왔거든요.. 한 두어차례..

그후의 하늘은 정말 이뻤습니다.

땡볕도.. 작살이었고. ㅠ.ㅠ

아싸.. 준이 궁뎅이.. 흐흐..

또한번 v

파란 하늘 만큼 아름답고 즐거운 오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