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기억...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들......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쬐금만 참아요.
(사고 발생 7분전. 올 봄 결혼을 앞둔 송혜정씨가 애인 이호용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좀 있으면 중앙로역을 지난다. 곧 갈께. 조금만 기다려."
(9시50분. 서동민씨가 선배 송두수씨에게)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 저녁 밥 맛있게 준비해 놓을테니깐 오늘 빨리 퇴근해요!"
(몇 분 뒤 다시 통화)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줘요... 여보 사랑해요, 애들 보고 싶어!" (김인옥씨가 남편 이홍원씨에게)



"지현아 나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기독교 모임 간사 허 현씨가 강사 강지현씨에게)



"중앙로역 전동차에서 불이 났다!" 거기가 어디냐. 내가가 가겠다"

(기침을하며) 엄마가 여기 와도 못 들어와! (9시 45분께, 대학생 딸이 김귀순씨에게)



"아.. 안돼... 안돼!" (9시 58분 이현진양이 어머니에게. 이양은 올해 서울대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불효 자식을 용서해 주세요." (막내 아들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늙은 부모에게)



"불이 났어. 나 먼저 하늘나라 간다" (김창제씨가 부인에게)







이제 갓 20살이 된 여대생 이선영양.

이선영 양은 어머니의 "정신차리고 살아있어야 돼! "
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울먹이며 "숨이 막혀 더이상 통화못하겠어. 엄마 사랑해..."

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가 끊겼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새댁 민심은씨(26) 역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오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라는 말만을 남겼습니다.



"아빠 뜨거워 죽겠어요"라며 숨가쁜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구조를 요청했던 여고생...



"어머니 이 불효자를 용서하세요"라며 어머니와 마지막
전화통화를 한 30대 남자...



"숨막혀 죽겠어요. 나좀 살려주세요"라고 절규한 여고생...




슬픈 이야기들





1.



김양의 어머니는 티비를 보던 중 뉴스를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대구지하철참사사건이 나오는 중이엇다.

하지만 무심코 넘기신 김양의 어머니...

갑자기 걸려온 한통의 전화

바로 딸이었다.

딸이 엄마에게 물어보았다.

"엄마 나 없이도 살수있지?"

딸이 장난친 거라고 생각한 어머니는

"그래 내가 니만 없으면 속 시원하게 잘 살겄다."

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했는데...

딸은 슬픈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럼 우리엄마 앞으로 잘 살겠네^^"

그러자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엄마는 그제서야

무슨일 있냐고 왜그러냐고 물어보았다.

"여기 지하철 안인데... 연기가 가득하고 앞도 안보여...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아마 나 곧 죽을련가봐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했어 엄마 나없이도 잘 지낼수 있는지 물어볼려구"

"....."

"다행이네 우리엄마 내가 없으면 속편히 살수도 있어서 좋겠네..."

"아 엄마 나 숨쉬기도 힘들다... 엄마 나 먼저 갈게..."

"......"

"엄마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 랑......."

뚝!

"...내 딸 어떻하니? 엄마도 너 없으면 못 살거 같은데...."





2.



나 :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 왔니?


나 : 엄마 나 내일 수련회가요


어머니 : 그래? 그럼 김밥 싸야겠네


나 : 엄마 나.. 용돈 주세요


어머니 : 용돈 여??다 3만원


나 : 엄마! 나 내일 수련회 간다구요..


어머니 : 그래서 용돈 주잖니


나 : 맨날 3만원이에요 너무 적어요


어머니 : 수련회 가서 돈만 쓰다올래?


나 : 수련회에서 쓰는게 아니구요..


어머니 : 그럼? 어디다 쓰게?


나 : 아이씨.. 가방이나 신발 예쁜걸로 새로 살려고 그래요!


어머니 : 지금 니 가방이랑 신발도 많잖아


나 : 저것들 산지 3년이나 ?瑛附틸?


어머니 : 그래도 찢어진대 하나도 없다


나 : 아씨 엄마 우리집 거지예요? 그런거 하나 사 줄 능력 안되냐구요?


나는 그렇게 엄마와 싸우고 학원으로 갔다.


학원에 있는데 엄마에게 한통의 메세지가 왔지만, 난 무시했다.


하지만 학원에 있는 내내 엄마와 싸운게 걸려서 공부가 되지 않았다.


학원 끝나고 돌아오는 중에 2통의 메세지가 더 왔지 난 무시했었다.


그리고,


친구한테 어머니와 싸운 이야기를 했다.


친구는 내게 잘못했다고 말했고, 나도 그때 조금 미안한 마음과 함께 화가 풀렸다...


집에 도착하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할 마음도 들었다.



집에 도착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그래서


매일 어디 나가실 때 숨겨놓는 우유 주머니를 뒤져 열쇠를 찾았다


엄마는 집에 안 계셨다


난 먼저 샤워를 하고 쇼파에 누어 티비를 켰다.


그때, 대구 지하철 참사가 티비에 나오고 있었다.


지금 시간 10시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았다.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10시 30분 역시 돌아오지 않아 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생각이 난 3통의 메세지


난 핸드폰을 꺼내 메세지를 확인했다.



첫번째 메세지
"사랑하는 우리 딸 지은이
엄마가 화낸거 미안해
그래서 너주려고 예쁜
가방이랑 신발이랑 삿다."



눈물이 흘렀다.


난 눈물을 머금고


두번째 메세지를 열었다.


두번째 메세지
"사랑하는 지은아
너줄려고 예쁜 가방이랑
신발을 삿는데 못 전해줄거 같다
미안해 지은아"


세번째 메세지
"지은아 엄마는 니가
무럭무럭 자라 훌륭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구나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야 한다"



엄마.........









다음달 18일이면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5년째입니다.
많은 이야기와 많은 슬픔들이 있습니다.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못다한 이야기들을

출처 : dvd프라임 Listener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참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습니다.

두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탓에

저는 효도 못한 것이 항상 천추의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부모님 산소엘 다녀 와야 겠군요.

권효가

[勸孝歌]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밥못먹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조차 아까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괴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너나없이 복을받고 자녀들이 효도하네

대구 사는 미르 백주현입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정말 천천히 가는 차량을 발견합니다.
급할때는 솔직히 짜증이 날때도 있습니다.
추월선인 1차선을 점령한채.. 60km 이하로 달려 버리면.. ㅠ.ㅠ
추월 해서 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래 사진을 보고선..
아.. 이젠짜증내면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군대 이야기는 언제나 들어도.. 가슴 찡한 뭔가가 있나 봅니다.
금융, ,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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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년대 초 [돈의 일곱 가지 법칙]이 팜플렛 형태로 나왔을 때, 기업의 경영자와 재무 담당자들은 앞 다투어 복사본을 만들어 비밀리에 서로 돌려보았다.

이 글을 쓴 마이클 필립스는, 돈이 돌고 도는 과정에는 일정한 원리가 작용하며, 그 원리를 알지 못하는 한, 사람들은 돈에 휘둘린다고 한다. 돈을 움직일 수 있는 일곱 가지 법칙을 들어본다. 그는 1968년 약관 30세에 캘리포니아 은행 부행장이 되어 마스터카드 개발사업을 총지휘 하였다. 그 후 포인트 재단의 이사장을 역임 하였으며,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의 경영 자문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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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당장 시작하라. 그리고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제1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도서전을 추진할 때의 일이다. 당시 우리는 관람료를 얼마나 받아야 전시장 사용료와 기타 부대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걸려서 첫 번째 모임에서 부터 진퇴양난에 빠져 있었다.

실력이 쟁쟁한 사람들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엄청난 열성을 갖고 함께 일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자금계획 문제만 나오면 그 순간부터 한숨만 나올 뿐 꼼짝 못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짜고짜 “앞으로 돈 걱정은 내가 할 테니 다른 사람들은 더 이상 신경쓰지 마소!” 하고 말해버렸다.
결국 행사 전이나 기간 중이나 할 것 없이 돈이 문제가 된 경우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모든 경비를 지불하고도 돈이 남았다.

샐리 라스베리가 자유학교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자문을 해준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지적한 것은, 첫 회의에서부터 참석자들이, 교사 채용에는 얼마의 비용이 들고, 학교 건물을 짓는 데에 또 얼마의 비용이 든다는 등 돈 문제를 논하게 되면 그 사업은 시작도 하기 전에 운을 다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일단 ‘시작해 놓고 보라’는 것이고, 그러면 돈이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 귀뜸해 주었다.
돈 걱정을 피하는 방법은, 따로 한 사람 또는 한 팀을 정하여 돈 문제에 전념하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힘까지 흩어지는 일을 방지하는 데 있다.

만일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 열과 성을 다하고 실제로 우리 내부에서 정열이 용솟음치고 있다면,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거의 무한대의 방법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모든 지출은 기록을 해야 하고, 영수증을 받는 경우에는 이를 보관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상세하게 기록을 남겨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하한선을 설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령 아주 가난하다면, 50센트가 넘는 지출은 모두 기록해야 한다. 만일 두 달쯤 지났을 때 기록 유지에 혼선이 생겨 계산이 맞지 않아 더 이상 기록하기가 어렵게 된다면, 기록을 멈추고 거슬러 올라가서 앞뒤가 정확하게 맞을 때까지 차근차근 정리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돈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즉 지금 갖고 있는 돈은 얼마나 되고, 쓰는 돈은 얼마나 되며, 들어오는 돈은 얼마나 되는가 하는 돈의 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대강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야 돈을 쓰는 데 대한 적절한 제동장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돈이란 다분히 마음의 상태이다. 환상 그 자체, 순전히 꿈인 것이다.
돈을 현실이라 보고 잡을 수 있는 것이라 좇는 사람들, 다시 말해 수십만 달러를 벌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방향을 그것에 맞추고, 그 목적을 이룰 수만 있다면 어떠한 것도 감수한다. 그들 자신이 목적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목적은 꿈 (신기루)이기 때문에 도중에 그들은 처음 출발한 때와는 사뭇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

돈을 상대적인 가격 체계의 일부라는 측면으로 생각한다면, 환상적인 요소가 두드러진다. 이론적으로 말해서 이 세상 모든 물건의 가격은 그 물건의 수요와 희소성에 비례하여 결정된다.

돈이란 전 세계적으로 그 물건에 가해지는 수요와 공급의 압력을 기록하는 의사소통이다. 실체하는 것이 아닌, 환상인 것이다.
이런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은, 현실을 망각 하고 우왕좌왕하게 되어 주변과 충돌을 거듭하다가 마침내는 스스로 환상의 일부가 되고 마는 것이다.

나의 절친한 친구 중 멜리사는 일급 화가였으며, 화랑도 가지고 있다. 그녀는 명석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지인들과의 사교 모임에서 언제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화랑사업에 익숙해지면서, 자신이 판매와 영업의 귀재라는 사실에 눈을 떴다. 사업은 계속 번창했으며, 근사한 화랑을 운영 하는 데 필요한 돈만 벌면 만족하겠다던 그녀의 소박한 희망은 사업을 더 크게 키워보겠다는 열정으로 변했다.

사업은 커졌고, 그녀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다. 더 이상 그녀 곁에서는 어떤 편안함을 느낄 수가 없다.
그녀에게서 친구들은 떨어져 나갔으며, 그녀의 관심은 편협해져 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고독한 사람이 되었으며,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사람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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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약 90%는 돈 때문에 일어나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의 약 80%도 돈과 관련된 범죄 때문에 징역을 살고 있다.
요컨대 돈은 사람들이 감옥살이를 하는 극히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어쩌면 사람마다 돈에 대한 열망과는 달리 돈을 버는 능력에는 극단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죄를 짓기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죄를 범하는 사람들은 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보다 더 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경우가 흔하다.
내가 보기에는 은행이나 식품점에서 돈을 훔치다가 잡히는 사람들은 돈이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단순히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어떻게 은행이나 식품점을 털려고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한편, 많은 돈을 물려받은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도 돈은 악몽이다. 내가 아는 이 중에 젊고 매력적인 데비라는 이가 있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았으나, 그것이 그를 불행케 하는 요인이 되었다.

데비는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데 대해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인생의 의미 내지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발견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그 많은 돈을 상속받게 된 것이다.
그녀는 좋은 학교를 다니고 훌륭한 교육을 받았으나, 보람 있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이다.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자기에게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이용하려 들 것이라는 공포 속에 늘 전전긍긍하고 있다.

돈의 악몽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우리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돈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강력하고도 구체적인 가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과 주변 세계간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관계는 장부를 기록하는 일에서부터, 우리가 돈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돈을 다루는 행동에 반영된다.
또한 가능하면 유머감각을 갖고,돈이 꿈이며 전적으로 환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돈을 인생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일을 위한 동기부여 요인이 아닌 목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고통으로 끝나게 된다.




나는 돈을 정적이기도 하고 동적이기도 한 흐름으로 파악하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동적인 측면에서 돈은 어떤 관계를 표시한다. 그 관계는 차입자와 대출자의 관계일 수도 있고, 판매자와 구입자의 관계일 수도 있으며 또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시간을 두고 관찰해 보면, 마치 전선을 통해 전기가 흐르듯이 돈은 일정한 경로를 통해 흐른다.
양쪽이 연결된 전선 때문에 관계는 한정되고, 그 사이의 흐름은 의미있는 관찰 대상이 된다.

포인트 재단의 이사로 있을 때, 수십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내가 지원한 보조금이 좋게 쓰인 경우도 있고 나쁘게 쓰인 경우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나쁘게 쓰인 경우는, 이성적으로 들어맞기는 하지만 왠지 감정적으로 끌리지는 않은 사람이나 사업에게 자금을 제공한 경우였다.

이런 경우는 흐름이 한 방향으로만 정해져 있는, 즉 자금이 상환 되지 않는,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상황이었다. 설령 상환이 된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인 만족도 아울러 충족되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내가 성사시킨 최선의 보조금 지원사업 중 하나는 경제우선순위 협의회의 앨리스 테퍼 마를린에게 나간 보조금이었다. 앨리스의 훌륭한 자질, 그리고 그녀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덕분에 다수의 우량 사업이 우리와의 협력 위에 실현되었다.
이처럼 유능한 개인과의 관계를 기초로 제공되는 보조금은 효과가 크고 강렬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다. 앨리스는 보조금의 만기가 지난 후까지도, 제공된 보조금을 아직 다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돈은 차입 또는 대출되거나 투자된다. 이러한 개념이 배제된 채로 돈을 주고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돈을 주는 행위 내지 주기로 한 행위는 어떤 [관계]의 형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그것은 일시적인 불균형이다. 돈을 준다는 것에는 필연적으로 반대급부가 따른다. 반대급부가 따르지 않는다면, 돈의 악몽적인 요소가 침투하게 되는 것이다.

재단들은 훌륭한 제안서를 작성하여 자금을 신청하는 이들이,막상 자금을 받고 나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 임을 알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그들이 부담 없이 돈을 신청하는 까닭은, 돈과 함께 부과되는 것, 즉 그에 상응하는 책임에 대한 이해가 자신들에게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오랜 기간에 걸쳐 각양각색의 사람들로부터 수많은 기금 제안서를 받아 보았다. 나는 그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제안서를 작성하고 보조금을 받는 과정에서 다분히 파괴적이 될 수도 있다.

얼마 전에 넓은 토지를 구입하려는 한 단체가 나를 찾아왔다. 나는 “당신들이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고 후원자로군요. 가서 후원자들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분들에게 헌금을 요청해보세요. 하지만 당신들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바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돈이 아니라 바로 후원자라는 것을”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찾아다녔고, 소액의 헌금을 요청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액의 헌금이 바로 후원의 약속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 단체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만일 그 단체가 처음부터 기부를 받았다면 십중팔구 전 장래를 망쳐 버렸을 것이다.
단체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겠는가? 후원자와 친구들인가, 아니면 2~3년만 지나면 고갈되는 기부금인가?



돈이 없이도 살 수 있는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적으로, 우리가 잠을 자며 꿈을 꾸고 있을 때가 돈이 없는 세상이 아닌가. 이 우주에는 전혀 딴 세상이 있을 수 도 있으며, 돈이 없어도 되는, 지금과는 개념이 다른 삶의 형태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마지막 법칙, 제 7법칙은 우리가 깨어 있을 때 하는 일 모두가 돈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잊기 어렵게 만든다.

가령 포로수용소를 생각해보자. 포로들로부터 돈을 몰수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곧 담배가 돈이 된다. 사람들이 깨어 있어 상호 교류하는 한, 돈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7법칙은 돈이 없는 세계도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 세계는 미술과 시, 음악, 무용, 성(性)의 세계로 인간 삶의 본질이 구현되는 세계이다.
그러므로 제 7법칙은 우리를 인도하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별은 물리적으로 우리 삶의 일부가 될 수 없지만, 방향을 정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우리는 그 별에 도달할 수도, 도달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를 인도하는 그 별 없이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펌:http://tong.nate.com/top1276/26965778

보고나니 무섭습니다..

휴.. 월요일에 당장 달려 가야겠습니다.

다들 치아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위의 그림은 20대의 건강한 잇몸(좌)....과 잇몸질환에 이환된 잇몸(우)입니다.

치석은 한 마디로 세균들이 사는 아파트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세균들의 배설물 때문에 치아주위의 뼈가 녹고, 잇몸이 붓는 거죠.....

잇몸이 부으면 혈관분포가 많아져서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납니다.

피가 나니까 건드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환자분들은 양치질을 겁내십니다.

당연히 잇몸질환은 계속 악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주위의 잇몸뼈는 계속 녹게 되는데....

문제는 .......... 한 번 녹아버린 잇몸뼈는 절대 재생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그럼 잇몸치료는 왜 하느냐..........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현상태보다 악화되지 않게 해 주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미 증상이 심각하게 된 상태에서 오셔봤자.....

"쓸때까지 쓰시다 뽑으세요.."라는 말 밖에는 듣지 못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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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가지.................. 치과에 대한 오해

스케일링을 하면

1. 이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음식물이 잘 낀다........
2. 이가 더 시린다. ....
3. 이가 더 흔들거린다. .....

라는 것이 가장 큰 환자들의 불만이시고, 이로 인해서 그 치과는 돌팔이라는 소문이 나게 됩니다. (거기 가서 이 다 베렸다고.............)


스케일링을 하는 기구는 치아를 깎아내는 기능은 없습니다.
단지 초음파로 진동을 주어 치석이 부슬부슬 떨어지게 할 뿐이죠....

그런데 이게 문제입니다.

치아 주위의 치석으로 인해서 이미 뼈는 녹아 버렸고, 그사이에는 부어 있는 잇몸이 차오르게 됩니다.

자극원인 치석을 제거하면 부어 있는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원래부터 있던
공간이 드러나게 됩니다.

complaint 1) 이 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음식물이 잘 낀다........

A) 치아에서 스케일링을 하면서 이를 깎아버려서 공간이 생긴게 아니고,
썰물때 갯벌 드러나듯이 부은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공간이 드러난 것입니다.


다음 complain은 시린이에 대한 것입니다.

스케일링을 하면 시리다. ............. 당연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노란 부위의 부분은 시린부분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더러운 때 or 누더기(치석)을 벗으면(제거하면) 노란색 치아부분이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온도자극에 민감하게 됩니다.

특히 몇년이나 스케일링을 하지 않은 치아는 몇 년동안 목욕하지 않은 것과 비유됩니다.
갑자기 때를 밀면 춥고, 따갑죠....

complaint 2) 이가 더 시린다. ....

A) 일시적으로 민감해질수 있으나 3-4주 정도 후면 완화 됩니다.


다음으로 이가 흔들거린다.

더러운 치석들이 치아와 치아를 연결해 주는 더러운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

치석을 제거하면 각 치아가 홀로서기를 해야죠.....

당연히 흔들리게 됩니다.

complaint 3) 이가 더 흔들거린다. .....

A) 원래 흔들거렸어야 할 치아가 치석때문에 일시적으로 고정된 것이다.
치아의 동요도는 치석 제거 후 3-4주 정도에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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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제거만 한다고 해서 잇몸질환을 발생시키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치과의사도 풍치에 걸리니까요...)

하지만 치과에서 애써 꼼꼼하게 스케일링을 해 드리고 나면.....

가끔 돌팔이로 매도당할 때도 있습니다.

설명을 충분히 못해드린 의사의 잘못도 있겠지만....

환자분들이 의사의 설명보다는 주위사람의 그릇된 지식과 경험을 더 신뢰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스케일링은 서비스.... 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문제입니다. (의사나 환자나)

크라운이나 골드인레이를 장착하시고 나서 환자분들 중에 가끔

"스켈링은 서비스로 안 해줘요?"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의사입장으로는 돈실랑이 하기도 싫고, 위생사가 하면 되니... "그러시죠"라고 하고 넘어가는 편이 많게 됩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도 스켈링은 "서비스"라는 개념이지(막말로 덤)

잇몸을 위한 치료행위라는 인식은 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란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생기게 되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일례로...
탕수육 시키면 군만두 주죠?......
일부러 중국집가서 군만두만 시켜서 먹고 오시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으십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것을 일부러 돈주고 먹기 싫은 거죠.....
(의사나 환자나 반성해야 할 현실입니다.)
현재 환자분들 의식 밑바닥에서 스케일링의 지위는 중국집의 군만두와 다르지 않습니다.


스케일링은 보통 6-12개월마다 꼭 하세요................

처음 할 때가 힘들지 정기적으로 하시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서운 사진하나 올려드릴께요


뿌리 끝까지 치석과 골파괴가 진행되어 발치된 치아(좌)와....

그 옆에서 멀쩡했지만 덩달아 골파괴가 진행되어 발치된 죄없는 치아(우)의 사진입니다.

버티시면 옆 치아까지 작살 납니다.


출처 : dvd프라임 오린님의 글

10년 전쯤.. 피시통신 시절에..

친구 녀석이 올린 글을 캡춰 해 뒀던 겁니다.

가슴찡한 글이라.. ^^ 길지만 읽어 볼만 합니다.

[제 목] [파천..] 천 마리 학의 전설!

───────────────────────────────────────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에게는 사랑하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둘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을 하고 있었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둘은 그들의 사랑이 영원하리라 생각했고,

영원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헤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사랑은 튼튼하고 건실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이들에게 크나큰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인간 능력 밖의 시련이었습니다.

소녀의 그 해맑은 얼굴에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것입니다.

소년은 처음 한동안 그럴리가 없다며 현실을 마냥 부정했습니다.

소녀 역시 믿을 수 없다면서 소년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고개만 조용히 흔들었습니다.

신이 허락하지 않은 사랑을 한 죄로

신이 질투를 느낄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한 죄로

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런 선물을

받아들여야만 한 것입니다.

소년은 소녀를 등에 업고 하얀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무능력한 인간의 땅에서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사가 말합니다.

너무 늦어서...

온몸에 종양이 뿌리 내려서...

살아날 가망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설령 살아난다 하도라도

오히려 죽음만도 못할 것이라고... ...

그러나 소년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소녀 곁에서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단 한시도 소년를 위한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소년이 소녀 곁에서 잠시나마 떨어지는 경우는

소녀가 너무 아파,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소년을 병실 밖으로 쫓아낼 때 뿐이었습니다.

소년은 그럴 때마다 아무말 없이 병실에서 나옵니다.

그리곤 병원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눈물 대신 하늘만 한동안 쳐다 봅니다.

눈물을 흘리면 신에게 지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신을 원망하면 기도의 효험도 약해지지나 않을까 염려돼

그저 표정없는 얼굴로 하늘만 묵묵히 응시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소년이 병원 옥상으로 올라오는 횟수는

점차 늘어만 갔습니다.

마른 하늘에 비가 내립니다.

비는 소년의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소녀보다 소년이 더 아파 보입니다.

더 지쳐 보입니다.

이승보다 저승에 더 가까이 가 있는 소녀의 영혼보다

그런 소녀를 지켜 보고 있는 소년의 영혼이 더

안타까워 보입니다.

사경을 해매이던 소녀가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소년은 자신의 귀를 조심스럽게 소녀의 가슴에

갖다 댑니다.

소녀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잠들어 있는 소녀의 가슴에 조심스럽게 귀를 갖다 대던

소년은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쉰 후

손바닥 크기만한 종이를 꺼내 무엇인가를

열심히 접기 시작합니다.

종이학이었습니다.

아니 종이학을 접는것이 아니라

희망을 접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소년이 종이학을 처음 접기 시작한 것은

순전히 자기 위안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생과 사를 넘나드는 소녀를 지켜 봐야

하는 자신의 고통을 잠시나마 덜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소년은 어떤 확신을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천 마리 학의 완성되면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같은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년의 손놀림은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것은 다반사였습니다.

바늘끝만한 희망에

소년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건 것입니다.

소년의 첫번째 소망은

백 마리의 종이학이 완성될 때까지 만이라도 소녀가

살아주는 것입니다.

소년의 두 번 소망은

이백 마리의 종이학이 완성될 때까지 만이라도 소녀가

살아주는 것입니다.

소년의 세번째 소망은... ..............................

소년의 일곱 번째 소망까지는 손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홉 번째 소망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위험한 고비가 여러번 찾아 왔습니다.

소녀는 몇 차례나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헤매였고

소년 역시 호흡이 많이 거칠어져 있었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한 탓에..

얼굴은 온통 푸른 빛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 옛날 맑고 평화롭던 눈동자엔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촘촘하게 뒤엉켜져 있었습니다.

소년은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얼핏 하면 소녀보다 소년이 더 힘겨워 보입니다.

손가락조차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지쳐버린

소년은 졸음을 쫓기 위해 자신의 살점을

바늘로 수도 없이 찔렀습니다.

이마를 화장실 벽에다 찧어 댔습니다.

구백구십구 마리의 학이 만들어졌을 때 소녀는 아주 깊은 잠에빠져 있었습니다.

소년은 흥분된 가슴을 겨우 쓸어 내린 후

고운 색종이 하나를 집어 들었습니다.

마지막 천 번째 학을 접기 위해서 입니다.

여지껏 보다 몇 곱절의 정성을 더 들여,

몇 곱절 크게 종이학을 접습니다.

천 번째 학이 완성되자

소년은 천 번째 학을 대장학이라 명명합니다.

이제 대장학은 구백구십구 마리의 학을 이끌고 하늘로

올라갈 것입니다.

일부는 저승사자로부터 소녀의 영혼을 지킬

전사들입니다.

일부는 소녀가 애타게 기다리는

첫눈을 이땅으로 이끌고 올 용사들이며

나머지 일부는 신에게 소년의 간절한

부탁을 전해 줄 전령사입니다.

천 마리의 학들이 맡은임무를 충실히 수행만 해준다면

소녀는 예전처럼 밝게 웃으며 기적적으로 소생할지도 모릅니다.

아니 최소한 소녀의 마지막 소망, 첫눈이 내릴 때까지는

생명이 연장될지도 모릅니다.

소년은 서둘러 천 마리 종이학에게 일일이 생명을 불어 넣어 줍니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하늘로 날려 보내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젠 천 마리 학을 움직일 바람만 불어 주면 됩니다.

종이학들이 혼자 힘으로 하늘 끝까지 날아 오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람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소년은 병실 밖으로 고개를 쭈욱 내밀어 봅니다.

약간의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종이학을 하늘 끝까지

날려 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괜시리 잘못 날려 보냈다가는 종이학이 날개를 펴기도

전에 모두 땅위로 추락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소년은 초조한 눈빛으로

소녀의 얼굴을 흘깃 쳐다 보았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소녀의 얼굴에서는 땀이 물씬 배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울먹이며 소녀가 누워 있는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리곤 늘 그랬던 것처럼 소녀의 가슴에 조심스럽게

귀를 갖다 댔습니다.

좀 거칠고 불규칙적이기는 했지만 소녀의 가슴에서는

콩딱거리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소녀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혀 있는 땀방울을 닦아주려 손을 뻗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땀방울을 닦아내기도 전에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 버립니다.

예전에 느꼈던 그 뜨거움 대신 얼음장처럼 차가운 냉기가

엄습해왔기 때문입니다.

심장만 뛰고 있을 뿐 소녀의 몸은 이미 매몰차게 굳어 있었습니다.

시릴 정도로 냉랭하게 얼어 붙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소녀의 이름을 목청껏

불렀습니다

귀머거리가 아닌데도 소녀는 못들은 척합니다.

제발 말 좀 하라며 몸을 거세게 흔듭니다.

그러나 소녀는 나무토막처럼 뛰뚱거리기만 할 뿐

벙어리도 아닌데 한 마디 말도 하지 못합니다.

눈을 떠 보라며 사슴처럼 가녀린 목을 치켜 듭니다.

그러나 소녀는 목각인형처럼 대롱거리기만 할 뿐

장님도 아닌데 눈을 뜨지 못합니다.

소년은 소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끝내 그동안 참고

참았던 눈물보를 터뜨립니다.


-휘이잉-

이때였습니다.

바람소리가 들리느나 싶더니 커튼 자락이

요란하게 춤을 춥니다.

소년은 무덤 같은 눈동자를 크게 치켜 떴습니다.

그리곤 천 마리 학을 묶어 놓은 창 쪽으로 성급히 뛰어 갑니다.

학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고개를 다시 길게 뽑아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하늘에는 눈꽃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천 마리 학때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자 천 마리 학들은 묶어 놓았던 실들을

풀고 모두 하늘로 날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힘을 내!

제발 조금만 더... ...'

종이학의 꼬리를 보면서 소년은 자신의 두 손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그리곤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마지막 희망이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모아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움켜쥔 소년의 손바닥은 뼈마디가 바스라질듯 조여

졌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세상이 온통 암흑천지로 뒤덮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창쪽에서 -후두둑- 하고 요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소년은 불안스럽게 눈을 뜨며 창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한 무더기의 학들이 어진 유리 조각처럼 바닥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첫눈을 이땅으로 몰고 오기 위해 날아갔던

용사의 학들이었습니다.

아마도 눈의 나라에 갔다가 온몸이 꽁꽁 얼어붙어 더 이상

날지 못하고 지상으로 추락한 모양입니다.

소년은 비통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또 다시 하늘에서 무엇인가가 한무더기

쏟아져 내렸습니다.

저승사자로부터 소녀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날아 갔던 전사의 학이었습니다.

일부는 목이 참혹하게 부러져 있었고

일부는 숯처럼 새까맣게 타 있었습니다

소년의 절망은 차라리 슬픔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소년의 간절한 소망을 안고 신에게 날아간

대장학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믿고 있었습니다.

아니 믿고 싶었습니다.

가장 튼튼하고 견실하게 만든 대장학만은 다른 학처럼

쉽게 추락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

대장학의 모습이 보인 건 소녀의 몸 안에 있는 영혼이

육체 밖으로 거의 다 빠져 나왔을 였습니다.

소년의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왈칵 고입니다.

감사와 고마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소년의 두 눈에는 눈물 한 줄기가 길게 흘러 내립니다.

기쁨과 반가움의 눈물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소년의 눈동자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금새 휘둥그래집니다.

소년이 있는 쪽으로 날아오던 대장학은 병실 우리창에

머리를 힘껏 쳐박는가 싶더니 땅바닥으로 힘없이

추락하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대장학이 떨어진

곳으로 달려 갔습니다.

대장학의 두 눈은 누군가에 의해 모두 뽑혀져 있었습니다.

발톱은 다 으깨져 있었으며 몸에 있는 털은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게 뽑혀져 있었습니다.

마지막 소망마저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아! 하늘나라는 어찌 이리도 견고하단 말인가.

보이지 않으면서도 어찌 이리도 견고하단 말인가?

신의 나라!

신의 성

신의 영역!

인간의 힘으로는 정녕 함락시킬 수 없단 말인가?

아! 정녕 인간의 능력으로는......'


소녀는 끝내 그렇게 죽어 갔습니다.

소년은 그렇게 소녀를 이땅에서 떠나 보냈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젠 청년이 되어버린 한 사내가 있었습니다.

사내의 하루 일과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을 접는 것입니다.

천 마리의 학이 완성되면 사내는 아주 높은 산꼭대기로

올라 갑니다.

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립니다.

반나절이 걸리든 한나절이 지나든

그는 바람이 일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리곤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오면 생명을 불어 넣은

천 마리의 학을 하늘 높이 날려보냅니다.

사람들은 사내를 보고 미쳤다고 말합니다.

혼이 달아났다고 합니다.

사내는 사람들이 하는 말에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습니다.

집안에 앉아 묵묵히 학을 접을 뿐입니다.

종이학에게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불어 넣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한 사내가 있었습니다.

아니 이젠 백발이 성성해진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온갖 비웃음속에서도 천 마리의 학을

구백구십구 번이나 하늘로 날려 보냈던 노인은

이제 더 이상 학을 접을 수가 없었습니다.

새까만 눈동자는 바래서 하얗게 퇴색되었고,

머리는 함박눈을 덮어쓰기라도 한 듯 백발이 성성합니다.

눈가엔 주름이 골 깊게 패여져 있었습니다.

천 마리 학을 구백구십구 번이나 하늘로 날려 보냈던

노인은 한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노인이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노인이 살고 있는 집 주변에는 무거운 정적과 고요만이

흐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이었습니다.

칠흑 같은 하늘이 갑자기 환하게 열리면서 수만 마리의

학들이 하늘에서 우르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수놓고 있는 학들은 노인이 그동안 새생명을

불어 넣어 하늘 멀리 날려 보냈던 바로 그

종이학들이었습니다.

노인과 살고 있는 지붕 위로 내려온 학들은 슬피 울면서

하늘과 땅을 잇는 하나의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집 밖으로 나와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저기 좀 봐!'


누군가가 소리질렀습니다.

그가 손가락 끝으로 가리킨 곳은 노인이 살고 있던 집이었습니다.

한 마리 고운 학이 비좁은 창문 틈새로 빠져 나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학은 노인이 살던 집 주위를 몇 번인가 빙빙 돌더니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개짓을 했습니다.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하늘 높이 날아 오르고 있는 학의

눈동자 속에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때, 하늘 끝에서 아주 고운 한 마리의 학이 날아 옵니다.

학의 모습은 노인의 눈동자 속에 평생토록 담겨져 있던

소녀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노인의 집에서 나온 학과 하늘 끝에서 내려온 학은

하늘과 땅의 중간 지점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하늘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나래짓을 했습니다.

이른 가을인데도 하늘에선 눈꽃이 날리고 있었습니다.

첫눈입니다.


<출처 :포토 KIN 글쓴이 : 탈레바니즘>

경비원일 하시면 그림을 그리신답니다.

그런데.. 그림을 한번도 배운적이 없으신 분이라는 군요.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no=58891&category=1

http://agorabbs4.media.daum.net/griffin/do/kin/read?bbsId=K150&articleId=210853&pageIndex=1&searchKey&=amp;searchValue=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5월 22일 화요일 오전 09시 26분 04초
제 목(Title): 우리나라 애들이 꼴통이 된 이유


저는 사교육 강사입니다. 고3을 전문으로 하고, 돈은 꽤 법니다. 구체적 액수는
말 안하겠습니다. 한 달에 억대를 버는 스타급 강사는 아니지만, 예약한 학생이
몇 달씩 기다리는 정도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제발, 제발, 사교육으로 성적 해결하려
들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초딩들 학원 뺑뺑이 돌리지 마세요. 아이 망치는,
인성 적성 이런 거 다 집어지우고 성적 망하게 하는 주범입니다.
초딩 때부터 기초를 잡아야 한다구요?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구요? 학원
뺑뺑이 돌려봐야 기초도 안 잡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안 듭니다. 그저 시험
문제 푸는 요령, 답 외우기만 배워올 뿐입니다.

저한테 고3들 오는데요, 정말 가관입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이 안 됩니다.
영어 독해가 안 되느냐? 헐~, 한글 독해가 안 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 그거
이해를 못 합니다. 문제가 뭘 묻는지를 모르는데 뭔 정답을 맞히겠습니까? 공부
못 하는 학생들 아니냐구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신 2등급 이하는
없습니다. 특목고라고 특별히 더 나을 것도 없습니다. 얘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뭐냐면, 문제 푸는 테크닉은 뛰어난데 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이 무엇을 말하고 있고, 이 물음에 답하려면 제시문을 어느 관점에서
봐야하고, 틀린 선택지라면 어떤 근거에서 틀렸는지, 이거 판단하는 게
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교과서 안 봅니다. 별로 중요한 게 없어서 안 본다나요? 정말
어이가 상실입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알찬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기본 텍스트를 이해하지 않고 애들 들입다 문제집 풉니다. 그러니 어느
선에서는 절대 점수 올라가지 않습니다.

논술요? 교과서만 충분히 이해하면 다 쓸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 교과 과정
내에서 냈다는 거 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제시문이 어려우니까 교과과정 벗어날
것 같지만 제시문의 주제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사회 문화 윤리 언어의 비문학
들춰보라고 하세요. 그 안에 다 있습니다. 근데 애들은 교과서 안 봅니다.
돼먹지 않은, 학원 강사가 여기저기서 베껴낸 참고서 보죠. 그 학원 강사들이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보다 실력이 더 낫겠습니까?

말이 길어지는데요. 학부모님들, 초딩 때 놀아도 중학교에서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때 못 해도 고딩 때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고, 제 충고를 들어보세요.

초딩 때는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도록만 지도하십시오. 교과서를 읽고 기억나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공책에 한 번씩 적어보라고 하세요. 이거면 공부
충분합니다. 수학이 걱정되세요? 교과서 풀고 다른 참고서 한 권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하세요. 채점하게 하시구요, 틀린 거 다시 풀게 하세요. 이거 하루에
10분이면 어머니들께서 체크 가능합니다. 어머니들이 풀어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맞을 때까지 다시 풀고, 다시 푸고 반복하게 하세요. 창의력 수학
수업 시키고 싶으세요? 서점 가면 "문제 해결의 길잡이"라고 있습니다. 책
좋습니다. 그거 풀어보게 하세요. 중학교 때부터는 명품 수학 추천합니다. 제가
출판사 직원 아니지만, 동료 사교육 강사들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어렵지만
계속 혼자 풀게 하세요. 정 모르겠으면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여쭤보라고
하세요. 학생이 물어보는데 퇴짜 줄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영어 걱정되십니까? 원어민 학원 보내신다구요? 헛돈 버리고 계십니다. 서점에
가셔서 영어 동화책 두 권 사세요. 그거 외우게 하세요. 달달 외우는 겁니다.
CD나 테잎 듣고 받아쓰게 하세요. 이거면 영어는 끝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해보세요. 중딩이고, 내신 걱정 되시면 교과서 외우게 하세요. 영어 교과서
달달 외우는데 시험 왜 못 칩니까? 중2쯤 되면 문법 나옵니다. 서점에 가셔서
제일 쉬운 영어 문법책 사세요. 그걸 최소한 3번 반복해서 보게 하십시오.
어려운 문법책 절대 필요 없습니다. 요즘 문법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아야 독해가 계속 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시간표 정해주시고, 체크만 하게 하십시오. 아이들 잘
안하죠. 직장 다니는 어머니들은 시간도 없으실 거구요. 애들 숙제 안 해놓으면
싸우게 되니까 피곤하고, 그러니까 돈 주고 학원 보내시죠. 이거 아이들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습관을 들여야 나중에 효과를 봅니다.
과외, 학원 오래 다닌 애들, 고딩 되면 어느 강사의 말도 안 먹힙니다. 그거
시험 비법만 찾게 되죠. 비법 안 가르쳐주면 다른 선생으로 바꿉니다. 요령
가르쳐주면 선생 실력 있다고 하구요. 이렇게 요령만 배우려고 드니까 수능
망치고 징징 거립니다.

다른 아이들은 학원가서 내신 잘 받아오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서 빈둥거리니까
너무 불안하시죠? 중학교 때부터는 EBS 있으니까 이것만 해도 웬만한
학원보다는 낫습니다. EBS 정말 좋습니다. 초딩 때부터 혼자 하는 습관 들이면,
힘들어도 자기가 책보며 푸는 습관 들이면 고등학교 때는 반드시 성적
나옵니다. 혼자 안 되는 아이는 학원 보내도 안 됩니다. 어떤 강사를 붙여도 안
됩니다. 모두가 다 공부 잘할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 공부에는 별 적성 없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이 아이를 학원 보내서 뺑뺑이 돌리면
그저 요령만 늘고, 생각 줄어들고, 열의 없어지고 부작용만 늡니다. 차라리
놀게 하세요.

공부할 애들은 놀다가도 어느 순간에 공부 좀 해야 하는데.....하는 시간이
옵니다. 지들이, 엄마 나 공부 좀 해야 하는데 할 겁니다.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과외는 그때 붙이세요. 자기가 하려고 할 때 그때 과외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대학 안 가려고 한다구요? 애랑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요즘 애들
배짱 없습니다. 나 대학 안가고 고졸로 뭘 해볼래 하는 애들 있다면,
칭찬해주세요. 그 패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애들 대학 가고 싶어
합니다. 공부 안하려고 하는 건, 엄마가 초딩 때부터 들볶지, 학원 매일
다니지만 성적 안 오르지, 나는 안 되는 것 같지, 그러니까 재미없지 이 모든
게 종합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말씀드렸습니다. 초딩 때부터 교과서 읽고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 자기가 읽고 뭔가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 싶으면 다시 책 찾아서 읽어보게 하세요. 이것만 되면 공부는
됩니다. 이 간단한 걸 안 해서, 그 엄청난 돈 들이며, 효과도 없는 학원 뺑뺑이
돌리며, 애 학대하고 부모 스트레스 받고.......

수능, 공부 엄청 해서 치르는 것 아닙니다. 공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자기가 책상 앞에서 책을 보며 읽고, 이해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보고, 공부한 후에 자기가 공부한 걸 체크해보고, 이게 답니다. 이걸
안하고 학원에서 뭘 합니까?

우리 애는 머리가 안 된다구요? 고등학교에서 무슨 핵융합로 만듭니까?
고등학교 공부 머리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능력을 정확하게 쓰기만 하면
웬만한 대학은 다 갑니다. 엉터리로 하니까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겁니다. 이
엉터리 공부 습관 들이지 않으려면 제발, 제발 부탁인데 학원 보내지 마세요.
제 주변의 한다하는 사교육 강사들, 지 새끼 학원 안 보냅니다. 저도 아직 학원
안 보냈고요. 우리 애 중학생인데 반에서 10등 정도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자기
혼자서 하는데 지금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영어번역본을 혼자 외우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혼자서 번역하구요. 엉터리 번역 많지만 내버려둡니다.
수학 오답노트만 체크해주고 그게 답니다. 성적 별로지만 저 상관 안합니다.
요즘 우리 애는 집에만 오면 지 방에서 혼자 만화 그리느라 정신없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전 내버려둡니다.

수행, 만점 받으려고 밤새는 그런 거 저 안 시킵니다. 요즘은 수행 전문 강사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어서...... 지 혼자 해서 10점을 받든, 20점을 받든
그걸로 만족입니다. 줄넘기 좀 못하면 어때서 그거 땜에 애 밤새우게 합니까?
우리 애는 특목고는 못 가겠죠. 상관 안합니다. 근데 외고 같은 경우, 영어
시험 영작과 듣기만 친다는 거 아세요? 지금 자제분 다니는 학원, 영작
시킵니까? 이거 학원 다닌다고 테크닉 배운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영어책
외우고 자꾸 혼자 번역해봐야 나중에 영작이 됩니다. 수학요? 특목고 전문 학원
그거에 속지 마세요. 자기 혼자 수학 붙들고 끙끙거리지 않으면 특목고 문제 못
풉니다. 대학요? 연고대 나와도 지가 사고하는 능력 없으면 취직 안 되고, 취직
해봤자 입니다. 과외로 칠갑을 해서 연고대 가서 1학년 때 성적미달 받아오는
애들 많습니다. 과외 선생 없으면 리포트도 못 쓰는 애들. 이런 애들, 좋은
대학 나와 봤자 아무 것도 못 합니다. 제발 혼자 하게 좀 내버려 두세요.

재작년에 저에게 온 학생 있었습니다. 내신이 반에서 16%쯤 되니까 2등급도
안되죠. 제가 얘를 받은 건 중학교 때부터 과외를 한 번도 안 하고(초딩 때
윤선생 영어 했다고 합니다. 그게 답니다) 혼자 했다는 말을 듣고 제가 받았죠.
인강만 가지고 공부하더군요. 얘, 고려대 수시1 걸려서 지금 고려대 다닙니다.
논술을 잘 썼거든요. 늘 혼자 하다 보니 사고력이 있는 겁니다.

또 한 아이. 얘는 집이 어려워서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닌 애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1등급이지만 수능이 안 나왔어요. 아는 사람이 부탁해서 그저
가르쳐줬습니다. 돈 많이 벌고 세금도 적게 내는데 이런 애는 그냥 가르쳐주는
게 도리다 싶어서요. 해마다 이런 애 몇몇이 있습니다. 언어와 논술 딱 석 달
시켰습니다. 이런 애들은 정말 가르치기 좋습니다. 가르치면 쏙쏙 들어갑니다.
학원과 과외에 닳은 애들은, 나쁜 습관 고치느라 진을 다 뺍니다. 얘, 자기
엄마가 가사 도우미인데요, 서울대 수시 입학했습니다.

학부모님들, 제발 오해하지 마세요. 공부 잘 하는 애들은 혼자 하는 습관에
더해서 과외가 붙는 겁니다. 과외만으로는 아무 것도 안 됩니다. 제대로 된
과외강사는 혼자 하도록 지도해주는 강사입니다. 기본을 가르쳐주는 강사,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강사입니다. 강사의 화려한 언변과 당장 수능 점수 올려주는 그
테크닉에 속지 마세요. 그런 강사들은 딱 3달 장사하고 그만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학생들 돌립니다.

주변을 보고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 때부터 공부는 혼자 하는 거다, 알 수
있도록 학원 제발 보내지 마세요. 지금 고3인데 성적 안 나옵니까? 재수 1년
시킨다 생각하시고 혼자 하게 하세요. 그럼 재수 1년 해서 대학 갈 수 있지만
마음 조급해서 과외선생 들입다 붙이면 대학도 안 되고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탁입니다. 학원 보내지 마세요. 하루에 30분만
투자해서 체크만 하세요. 가르치려 들지 마시고 체크만 하시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넌 천재다, 고등되면 넌 팍팍 오른다, 칭찬 하시면서 혼자 하게
지도하세요. 공부 안 해놨을 때 절대 야단치지 마시고 안 한 것 다시 시키세요.
이것만 하세요. 6개월만 해보세요. 부탁입니다. 하루에 30분 체크 그거
귀찮아서 안하면서 입시가 어떠니, 일류 강사가 어떠니 강남 대치동 엄마들이
어떠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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